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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 바르샤바] 2022-12-09 바르샤바 올드타운 Warsaw Old Town (feat. 비즈니스 출장, PKO bank) Stalowa Wola(스탈로바올라)에서 Warsaw(바르샤바)까지는 약 300km. 차량으로 약 3시반 반 정도 걸리는 거리이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한 번 들려서 주유를 하고 화장실을 해결하기에 적당하다. 폴란드 국토가 워낙 넓다보니 300km 정도는 별거 아니게 느껴진다. 드디어 도착한 바르샤바. PKO 은행 본점에 미팅이 있어 가까운 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마침 식당 주변에 무료주차가 되는 마트가 있어서 주차비 세이브 ! Sephora에 들려서 폴란드의 추운 겨울에 시달리는 입술에 바를 립밤도 사주고, 서점도 잠깐 구경했다. 점심은 이탈리안으로 정했다. 식당 이름은 Quattro Canti. 구글평점 4.5. 왠만하면 믿는다 ! 식당은 아기자기한 규모였다. 4인 테이블이 4-5개 정도. 스.. 2022. 12. 11.
[폴란드 - 크라크푸] 2022-12-02 크라크푸 올드타운 Cracow Old Town (feat. 굴라쉬 Goulash) 크라크푸 출장 2일차. 오전에 한 시간 남짓 가까스로 시간이 나서 올드타운에 잠깐 들리기로 했다. 크라크푸는 17세기 초반 바르샤바로 수도를 옮길 때까지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의 수도였다. 2차 세계대전때에도 연합군이 유럽의 몇 남지 않은 고도(古都)를 보존하고자 폭격을 하지 않았덧 곳이다. 따라서 유럽 그 어느 곳보다도 유럽다운 도시라 할 수 있겠다. 올드 타운을 중심으로 가장자리에 조성되어 있는 공원길을 지나면 나오면 도로를 따라 주차를 할 수 있다. 시간이 별로 없던 터라 골목길과 Szczepanski 광장을 지나 바로 메인 광장으로 향했다. 중세의 모습을 간직한 크라쿠프의 메인 광장. 올드타운의 심장부. 당연하게도 볼거리와 사람이 몰릴 수 밖에 없다. 수키엔니체, 라투슈초바 탑, 성모승천교회 등의.. 2022. 12. 11.
[폴란드 - 크라쿠프] 2022-12-03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수용소 박물관(Auschwitz- Birkenau Memorial Museum) 출장 차 잠시 들린 크라쿠프에서 약 반나절의 여유가 생겼다. 크라크푸 내의 올드타운, 바벨성 등 유명한 관광지가 눈에 아른거렸으나 크게 고민하지 않고 아우슈비츠를 가기로 결정했다. 올해 충격과 전율을 느끼며 하룻밤 사이에 읽은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 빅터 프랭클] 에서 묘사된 그 곳을 직접 두 눈으로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아우슈비츠는 크라쿠프에서 자차로 약 한 시간 소요되는 72km 떨어진 곳에 있는데, 폴란드 말로 오시비엥침(Oswiecim) 이라는 지명에 위치하고 있다. 주차장에 도착해서 입구에 들어서면 아래의 긴 벽돌 건물이 나온다. 건물에 들어서면 벽면에 전시된 아우슈비츠 관련 서적이 눈에 띤다. 건물 1층에서 음료와 과자를 파는 편의점과 지하에 화장실이 있다. 전시 시간이 매우 .. 2022. 12. 5.
[서평, 리뷰] 공허한 십자가 - 히가시노 게이고 『공허한 십자가』는 사형제도에 대한 작가의 예리한 시선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살인을 저지른 두 사람이 있다. 한 사람은 강도 살인 전적으로 무기징역을 받아 가석방 기간 중에 주택에 침입하여 여덟 살짜리 소녀를 살해하였고, 사형 판결을 받았다. 그는 사형을 형벌이라 여기지 않고 운명으로 받아 들였으며, 속죄는 하지 않았다. 다른 한 사람은 중학생 커플이다. 열띤 사랑의 결과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시기에 아이를 출산했으나 그 즉시 아이를 죽이고 자살 명소로 유명한 수해에 사체를 묻는다. 두 사람은 헤어지고 시간이 흘러 여자는 몇 번인가 자살시도와 함께 불행한 인생을 보낸다. 남자는 소아가 의사가 되어 난치병에 걸린 아이를 구하며 살고 있다. 두 사람은 21년 전 사건을 계속 속죄하면서 살아 왔다. 사형제도는.. 2022.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