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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납니다/#폴란드(2022.11~ )

[폴란드 - 브로츠와프] 2022-12-15 브로츠와프 Wrocław 출장 ICC 열차 이용기(feat. 열차 도킹)

by 열공직딩 2022. 12. 15.

브로츠와프 출장 차 아침 일찍 ICC를 이용하기 위해 가장 가까운 역인 Rzeszow 제슈프 역으로 향했다.

연일 내린 눈때문에 도로가 괜찮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괜찮았다.


제슈프에는 약 1시간 반 걸려서 도착.


제슈프 역(Rzeszow Główny)이 보인다. 역 앞 주차장이 공사 중이라 주차를 꽤 먼 곳에 하고 걸어갔다.


매표소. 유럽에서 기차 이동을 계획한다면 인터넷 예약이 필수다.  아래 ICC 홈페이지에 가면 언어를 영어로 설정하여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한 표를 조면 온통 폴란드어다. 하지만 기차를 타면 검표를 수월하게 받기 위해서는 출력해 가지고 있는 편이 마음 편하다.

가격은 1등석이 1인당 약 100즈와티(3만원)이다.
거리를 생각하면 440km (4시간 30소요) 비싸지는 않은 편. 신칸센을 비교하자면 가고시마-후쿠오카간 약 300km 정도였는데 10만원 돈이었다. ㅡㅡ;;


표 예약 후 받는 이메일도 중요보관함 같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곳에 저장하면 도움이 된다.


우선 플랫폼을 확인하고 이동한다.


그리고 탑승 전 역무원에게 열차가 맞는지 확인후에 일단 탔다. 그런데 예약한 차량 전호가 안보인다. 어찌된 일이지 어리둥절 ㅋㅋㅋㅋ

이럴 때는 당황하지말고 승무원에게 묻는 것이 빠르다. 그런데 돌아온 답변이 흥미롭다.

그 기차번호는 크라크푸 역에서 브로츠와프까지 가는 기차이므로 크리쿠프역까지는 가까운 차량의 아무 좌석에 앉으면 된단다.

??????

차량의 정체는 나중에 공개 ㅋㅋㅋㅋㅋ



일단 안내받은 차량의 좌석에 앉았다. 6인 좌석인데 방처럼 구획되어 있어서 문이 달려 있다.


차창 밖의 풍경은 탄성이 나올만큼 아름다웠다. 연일 내린 눈으로 온통 겨울왕국이다.



ICC 열차에는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승무원이 돌아다니며 주문을 받는다. 매뉴판을 보니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제법 있다.

굴라쉬를 먹을까 고민하다 스페셜 브랙퍼스트(약 30즈와티 (9,000원) 와 카푸치노(15즈와티, 4,500원) 를 골랐다.


좌석 사이에 충전기 콘센트도 있다.



일회용 용기에 담겨 나온 음식들. 맛은 평범했으나 열차 안에서 풍경을 보면서 하는 식사여서 그런지 제법 운치있다. 신칸센의 에키벤보다 나은 것 같다.

단 받침대가 없어서 무릎에 올려 놓고 먹어야해서 불편하긴 하다.


중간에 정차한 크라크푸역. 드디어 예약한 열차의 정체가 나온다.




그것은 바로 열차 도킹 train docking  !!  


몇 명의 작업자가 차량 끝에서 작업을 하더니 멀리서 오는 기차를 기다린다.


내가 예약한 열차는 크리쿠프역에서 새롭게 붙는 차량이었던 것이다. 뭐 이런 시스템이 다 있담 ㅋㅋㅋㅋㅋㅋㅋ 티켓 구입 시 뭐라도 알려주던가…하여간 새로운 경험이었다.

결론은 열차 이동 시에는 반드시 승무원에게 확인이 필수!!!!

연결된 차량의 출입구.


내부는 쾌적하게 구성괴어 있다. 좌석간 간격도 매우 여유 있어서 다리를 쭉 펴도 문제 없다. KTX 특급보다 여유로운 편.


좌석 사이에 역시 콘센트도 있다.


좌석 딸린 접이식 식탁도 있어서 노트북을 해볼까 했는데 죄석과의 거리가 너무 넓다. 영화 감상이나 짐받이 정도로 사용 가능할 듯.


시골에서 나오니 5g가 터져서 블로그 할 맛 난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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